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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정보

캐논 EOS R5 잦은 하자? 구매자 잇단 불만 토로?

by 레몬꿀벌 2023. 7. 6.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42767 

캐논, ‘EOS R5’ 잦은 하자…구매 사용자 잇단 고장에 ‘불만 토로’ - 공감신문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캐논 카메라는 늘 소유하고 싶은 1순위다. 그런 캐논 카메라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하자가 발생해 사용자의 불만이 터졌다.4일 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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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자들은 기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말이 되는 기사를 써야 공감이 되고, 지지를 해주는데 그런 기사보다는 본인들의 불만이나 바램을 호소하는 글만 작성하는듯 해서요.
위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캐논 EOS R5 잦은 하자 때문에 소비자들이 난리라는 기사인데요. 황당한 내용에 혀를 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같은 일반 사용자가 보아도 제품 하자가 아닌데 저렇게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몰아갈 필요가 있나 싶거든요. 필자 또한 캐논 EOS R5 사용자기 때문에 이 카메라에 대한 이슈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일찍이 차광막 이슈, 발열 이슈로 커뮤니티가 정말 불타올랐거든요. 출시 초기라 지금은 해결이 되어 논란거리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인데 잦은 하자가 더 있었다니...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내용이 궁금해서 쭉 읽어 봤습니다. 결론은 저장매체의 오류거나 리더기의 오류로 보였습니다. 저런 식으로 사진이 깨지는 건 데이터 저장과 데이터 이동하는 순간에 발생될 수 있는 오류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진 생활 좀 하신 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내용이기도 합니다.

2개월이 지나기도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사진 깨짐 현상 등 하자가 하나, 둘 발생해
-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 / 오영세 기자, 23.07.04

사진 깨짐 현상 외에 어떤 하자가 나타났는지 명확히 적지도 않았습니다. 어떤 이슈가 더 있었을까요? 자세히 못 적은 이유가 있을까요? 메모리카드의 불량 때문에 나타난 하자면 장치가 제대로 켜지지 않거나 켜지더라도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런 현상도 적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기사 내용엔 사진 깨짐 현상 하나 뿐이네요.
수리를 의뢰했지만 결과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리를 맡겨봐야 카메라엔 손 볼 곳이 없을텐데? 메모리카드라도 바꿔보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결국 캐논이 구매가에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기자라는 명함을 쥐고 잇는 사람에게 카메라 회사는 더 조심할 수 밖에 없었을 테고, 이해는 안 되겠지만 환불을 해주겠다 했나 봅니다. 캐논도 기자라는 진상을 만나 고생 꽤나 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점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지도 적혀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자로 인한 불만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한 명인지, 일백 명인지 적혀 있지 않아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불매 운동을 조장하다뇨. 기자님. 선 넘는 것 아닙니까?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정신을 차린다면 기꺼이 불매운동을 나서야 할 때'
-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 / 오영세 기자, 23.07.04 

마지막 줄의 기사를 보세요. 정말 무섭습니다. 이런 게 갑질 아닌가요? 다발적, 산발적 이슈도 아닌 주변기기의 하자 이슈이며, 그것도 여러 명이 아니라 고작 한 명에게 발생된 이슈 때문에 캐논 불매운동까지 가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이면 세상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무엇 하나 불매운동 걸리지 않은 게 없을 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고객이라는 키워드를 들먹이며 불매운동을 선동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기자라면 기자답게 있는 사실만 적으면 되지요.
기계 결함으로 발생된 하자라면, 다른 R5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다발적으로 발생되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잖아요. 이런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을 겁니다만, 저런 일이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100% 메모리 카드 이슈로 치부되고 말 겁니다.
제가 경험한 캐논은, 적어도 R5에 발생됐던 기기적 결함이나 하자를 방관한 적이 없었습니다. 타사는 26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차광막 수리도 3만원에 수리해주면서 2만원짜리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했었고, 단차 불량은 무상으로 조정해주었으며, 발열 이슈는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알고리즘을 개선시켜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맛보았죠. 덩달아 AF 시스템도 좋아졌습니다. 하세월 타령으로 하자를 방관한다는 기사를 보며 정말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침소봉대라는 사자성어는 지금 써야 할 것 같네요.

기사 밑에 달린 태그들

R5 덕분에(?)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해 속이 타던 기자는 R3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웃기면서 너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니콘이나 소니의 카메라도 충분히 좋은데 왜 하필 또 캐논이었을까요? 제가 중요한 순간을 놓친 기자였다면 다신 그 브랜드 상품은 쓰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아니면 이전에 사용하던 신뢰도 높은 카메라를 다시 찾지 않았을까요? 적어도 저같은 개인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이런 기사가 블로그도 아닌 신문사 홈페이지에 올라올 일인가요. 여태 기자라는 직종을 선망했고, 존경했었는데 실망이 너무 큽니다. 앞으로 '캐논 EOS R3 잦은 하자'에 대한 기사도 준비 중일 것 같은데 어떤 내용으로 작성될 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한가지 재밌는 걸 발견했습니다. 두 신문사에서 동일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기자님 이름도 다릅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똑같습니다.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뉴스퍼펙트, 오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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